2010년 9월 30일 목요일

성장통 없이 키 크면 반칙 아닌가요?

무엇이든지 지금보다 나은 자기 자신이 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그에 못지 않은 성장통이라는 것이 수반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나만 그런가? 어쨌든...

 

 

여튼 요즘들어 책을 열심히 보려고 하는 중에 있습니다. (진작 좀 읽을 걸...)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마쓰오카 세이고가 지은 "다독술이 답이다."이라는 책을 선물로 받은 후에 책의 내용이나 글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너무나 멋들어지게 느껴져서 그가 지은 저서를 몇 권 더 구입하여 보는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知의 편집공학"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 이 책은 '편집공학'이라는 방법에 관한 입문서를 지향한다. 동시에 '편집은 인간 활동에 잠재되어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기술이다.' 라는 폭넓은 테마를 전개한다.

대개 편집은 신문이나 잡지, 영화나 텔레비전 텍스트와 영상을 자르거나 붙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편집자라고 하면 그런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분명히 '잘랐다 붙였다 하는 것'도 편집 기능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책이 주장하는 편집은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좀 더 여러 갈래에 걸쳐 다양한 현상에서 다이내믹하게 활동하고 있다. 알기 쉽게 말하면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다수가 편집적이고 우리 커뮤니케이션의 본질 그 자체에 편집적인 것이 숨어 있다. -

 

라고 책 표지에 적혀 있습니다.

 

음.,. 책을 구입한지 4달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지금도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보다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어야할 지 모르겠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마냥 세이고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한 한 마당처럼 보여서 내심 괘심해보이기도 해서 안 좋은 기분마저 듭니다.

 

아마 제 자신의 깊이가 부족한 탓에 이 책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언제가 될지 모를 나중에 다시 이 책을 봤을 때 '아.. 이 아저씨가 진정 하고 싶은 말이 이것이었구나.'라고 경탄할 그 날이 올 때까지 보다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물론 성장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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