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아직까지 치는 족족
아웃 오브 바운즈...
씨발...
구체적인 것은 작성 대기 중...
글렌 굴드의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연주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피아노 소나타이지만, 늘 브렌델의 연주로만 감상하는지라..
글렌 굴드의 음반은 사놓기만 하고 거의 듣질 않았었다.
그러다가 언제였더라.. 눈보라가 좌에서 우로 흩날리던 고런 날이었나?
암튼 방에서 우두커니 있다가 랜덤으로 집은 음반 한장이 요거였는데...
... 쓰다가 말았다.. 요것도 작성 대기 중...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후지다."라고 말하고 시작하겠다.
더구나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무방하겠다.
물론이라는 국내의 악기회사에서 만들어진 바이브 페달이다.
과거 지미 헨드릭스가 이 페달을 질퍽하고 끈적하게 약 기운 솔솔나게 잘 사용해서 유명해진 유니 바이브의 클론 모델이며, 물론의 리바이브 경우 물론 빈티지 복각 시리즈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페달이기도 한데, 점을 눈이 아닌 콧구멍에 찍어나보다..
모태가 되는 유니바이브 페달을 4대 정도 입수해서 그 중 가장 상태가 좋은 녀석에 최대한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려고 했다는데... 글쎄..
일단 딸딸거리는 느낌의 퀄러티는 논외로 치더라도 가장 나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온 것은..
이펙터를 켰을 때의 볼륨 다운과 다이내믹의 상실이다.
기존 모태가 된 오리지널 유니바이브 역시 이펙팅을 시켰을 때 볼륨 다운이 생겨서 이러한 현상까지 카피를 했다고 하는데, 다른 블로그를 돌아다녀본 바, 자신의 유니바이브 경우는 오히려 살짝 부스팅이 된다고 하니 내 생각에는 상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 유니바이브를 롤모델로 잡은 물론 쪽에서 엄한 부분까지 카피를 해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바이패스에도 의문점을 두고 싶은게,
트루바이패스가 아닌 버퍼파이패스를 취했다는 점, 그로 인해 코러스/비브라토 토글의 선택에 따라 바이패스시에도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는게 솔직히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많게 느껴지며, 볼륨 노브 역시 바이패스에도 적용이 된다면, 역시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게 더 많다는 게 내 생각이다.
애초에 트루바이패스를 적용했다면, 바이브 자체의 볼륨을 최고치에 올려놓고 온을 시키면, 지금처럼 이질적인 볼륨 다운은 피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사실 위에 적은 바이패스는 유니바이브를 충실히 따라했다고는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트루바이패스가 사용자에게 월등히 유리하게 적용되는데, 결국, '오리지널러티'만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소리와 편이성 모두를 놓친 것으로 생각된다.
소리 자체는 지미 헨드릭스의 울렁거림과는 차원이 다른데, 이 경우 물론사에서 와우의 버퍼와 퍼즈를 거쳐 임피던스가 어쩌구 저쩌구 해야 지미 헨드릭스의 밑둥부터 울려지는 딸딸함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솔직히, 그렇게까지는 할 생각은 없고..
결국은 이거 그냥 팔아버릴거다.. 반! 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