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핑크 플로이드 - The Wall, Part.5 -

 

8.EMPTY SPACES

What shall we use to fill the empty spaces
Where we used to talk

우리가 늘 이야기했던 그 빈공간을 무엇으로 채워가야하나?
How shall I fill the final places

난 어떻게 마지막 공간들을 채우지?
How shall I complete the wall

난 어떻게 이 벽을 완성하지?


9.YOUNG LUST

I am just a new boy

A stranger in this town

난 단지 이 도시에 처음 온 아이야.
Where are all the good times

즐거운 시간은 다 어디있지? (good times가 뜻하는 정확한 바를 모르겠다.)
Who's gonna show this stranger around?

누가 이 이방인을 구경 좀 시켜주지?
Oooh, I need a dirty woman

아. 난 더러운 여자가 필요해
Oooh, I need a dirty girl

아. 난 더러운 여자가 필요해
Will some(cold) woman in this desert land
make me feel like a real man

이 사막 땅어리에 있는 냉철한 여자가 나를 진짜 남자로서 느끼게 해줄 수 있을까?
Take this rock and roll refugee
Oooh babe set me free

이 로큰롤 떠돌이에게 자유를 느끼게 해줘
Oooh I need a dirty woman

아. 난 더러운 여자가 필요해
Oooh I need a dirty girl

아. 난 더러운 여자가 필요해

 

* 이 곡은 순회공연을 하는 록스타가 투어를 하는 도중에 흔히들 하는 그루피, 즉 극성스러운 여자팬들과의 하룻밤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핑크 플로이드 - The Wall, Part.4 -

 

6. MOTHER

Mother do you think they'll drop the bomb

어머니, 그들은 그 폭탄을 떨어트릴까요?
Mother do you think they'll like this song

어머니, 그들은 이 노래를 좋아할까요?
Mother do you think they'll try to break my balls

어머니, 그들은 내 공을 부수려할까요? <ball은 남자의 고환을 의미할 수도 있음.>
Mother should I build a wall

어머니, 저는 벽을 쌓아야 하나요?
Mother should I run for president

어머니, 저는 대통령이 되야하나요?

Mother, should I trust the government?

어머니, 저는 저 정부를 믿어야하나요?
Mother will they put me in the firing line

어머니 그들은 저를 총알받이 위에 올려놓을까요? (filing line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음..)

Ooh ma, is it just a waste of time

아.. 엄마, 이건 단지 시간을 버리는 거 아닌가요?

 

 

Hush now baby don't you cry

쉿.. 아가 울지마렴
Mama's gonna make all of your nightmares come true

엄마가 가서 너의 모든 악몽들을 현실화시켜줄게
Mama's gonna put all of her fears into you.

엄마가 가서 너안에 모든 공포를 넣어줄게.
Maman's gonna keep you right here under her wing

엄마가 가서 내 날개 바로 아래에서 널 지켜줄게.
She won't let you fly but she might let you sing

엄마는 너가 날아가는 건 허락치 않지만, 노래 정도는 부르게 해줄게.
Mamas gonna keep baby cosy and warm

엄마는 널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켜줄거란다.
Oooh, babe...Oooh, babe...Oooh, babe...
Of course mama's gonna help build the wall

물론, 엄마는 너가 벽을 쌓는 것을 도와줄거란다.

 


Mother do you think she's good enough(for me)

어머니, 그녀는 나한테 어울리나요?
Mother do you think she's dangerous(tell me)

어머니, 그녀는 나한테 위험하지 않을까요?
Mother wants you tear your little boy apart

어머니, 어머니는 저를 찢어놓기 원하시나요?
Ooh, mother wish she would break my heart

아.. 어머니는 그녀가 제 마음을 아프게하길 원하시는군요.


Hush now baby, baby don't you cry

쉿, 아가.. 아가.. 울지마렴

Mama's gonna check out all your girlfriends for me

엄마가 가서 내 맘에 드는 너의 여자친구를 골라줄게.

Mama won't let anyone dirty get through

엄마는 더러운 여자는 절대 허락 못한단다.
Mama's gonna wait up till you get in

엄마는 너가 집에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마.

Mama will always find out where you've been

엄마는 너가 어디있든지 항상 너를 찾을거란다.
Mama's gonna keep baby healthy and clean

엄마가 가서 널 건강하고 깨끗하게 해줄게.
Oooh, babe...Oooh, babe...Oooh, babe...
You'll always be a baby to me

너는 나에게 항상 아기란다.

 

Mother, did it need to be so high
어머니,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있으신가요...

 

 

7. GOODBYE BLUE SKY

"Look mummy, There's an aeroplane up in the sky"

엄마 봐봐, 하늘에 비행기가 있어요.
Did you see the frightened ones

넌 공포에 질른 사람들을 본 적 있니?
Did you hear the falling bombs

넌 떨어지는 폭탄의 굉음들을 들은 적 있니?
Did you ever wonder Why we had to run for shelter
When the promise of a brave new world unfolded beneath a clear blue sky

좀 궁금하지 않니? 맑고 푸르른 하늘 아래에 훌륭한 신세계가 펼쳐 있는 지금 우리는 피난처를 향해 도망가야하는 이유를 말이야.
Oooh...
Did you see the frightened ones

넌 공포에 질른 사람들을 본 적 있니?
Did you hear the falling bombs

넌 떨어지는 폭탄들의 굉음들을 들은 적 있니?
The flames are all long gone But the pain lingers on

폭탄의 화염들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그 고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구나.
Goodbye blue sky

안녕.. 푸른 하늘아.
Goodbye blue sky

안녕.. 푸르른 하늘아.
Goodbye

안녕..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Queen : The Debut '과소평가 받은 그들의 처녀작'

 

<원문참조 http://www.muzikablog.com >

 

Queen was a British rock band that gave us hits like Bohemian Rhapsody, Radio Ga Ga, I want to Break Free, Show must go on, the two stadium anthems, We Will Rock You and We are the Champions and much more.

퀸은 우리에게 무수한 히트곡을 안겨다 준 영국의 록밴드이다. (무수한 히트곡으로 곡명은 대체함.)

 

But what about their debut self titled Studio album back in 1973?  Was it an instant hit?  Unfortunately success is only measured by number of album copies sold, or by air time on radio stations.

그러나 1973년에 발표된 셀프타이틀의 데뷔앨범은 어떤가? 바로 히트를 쳤던가?

아쉽게도 성공이란, 라디오의 방송횟수와 판매된 앨범의 숫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

 

Therefore, technically speaking this album surely was not a commercial success. Though as many say today, this album was and is still underrated. Gordon Fletches of Rolling Stons said “their debut album is superb”, and Chicago’s Daily Herald called it “above average debut”. Allmusic’s Greg Prato, later said “one of the most underrated hard rock debuts of all time.”

그러므로 기술적으로 이야기할때 이 앨범은 결코 상업적인 성공을 이룬 앨범은 아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퀸의 데뷔앨범에 대해 이야기는 해왔지만, 이 앨범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

롤링스톤즈지의 고든 플레쳐는 '그들의 데뷔앨범은 우월하다.'라고 말해왔으며 시카고 데일리 헤럴드 역시 평균 이상의 데뷔앨범이라 말해왔고, 올뮤직의 그레그 플라토 역시 최근에 록 역사상 가장 저평가되고 있는 앨범 중 하나라고 말해왔다.

 

Unfortunately, the generic public is not into good music. People like commercial music because radio stations and clubs play. If the DJ plays a track a 100 times, over and over again, then that is classified as a good song / album.

불행히도, 일반적인 대중가요가 바로 좋은 음악인 것은 아니다. 방송국이나 클럽 등에서 나오는 음악들 때문에 사람들은 상업성이 있는 음악을 좋아한다. 만약에 DJ가 한 곡을 천 번 이상을 틀었다고 해보면 그 곡은 좋은 노래이자 좋은 음반으로 정형화된다.

 

Though from the non commercial point view, a good album is when it sounds original and different from the expected, and when it still sounds good after 10, 20 or more years. Technique and lyrics also play a vital role in good music.

그러나, 설령 상업적인 요소가 없다 해도, 그 음악이 자기 고유의 음악이며 예상외의 결과물이거나, 10년, 20년 혹은 그 이후에도 훌륭하게 들린다면 좋은 음반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테크닉이나 가사 역시 좋은 음반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Queens first album can almost be classified as hard rock, heavy metal of the day with lyrics about folklore and religion.

퀸의 첫번째 앨범은 신화와 종교적인 가사를 담은 하드록, 헤비메탈 음악으로 대개 정의할 수 있다.

The first track, ‘Keep yourself alive’, is a positive song, with good rhytm and excellent bass riffs. Surely, the guitar solos can never be left out.

첫곡인 'Keep yourself alive'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노래이다. 좋은 리듬과 훌륭한 베이스 리프가 함께하며, 기타 솔로 역시 이곡의 매력 포인트로 놓칠 수 없다.

Another favourite is ‘Doing All Right’. This song changes many times, from light pop music to acoustic guitars, with some parts which can be classified as heavy metal.

'Doing All Right '역시 좋은 곡인데, 이 곡은 가벼운 팝으로 시작하여, 어쿠스틱 기타가 중간에 등장하고 헤비메틀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는 변화무쌍한 곡이다.

 

There is also a lengthy heavy song, ‘Great King Rat’. It includes long guitar solos and sudden tempo changes.

거기에 'Great King Rat'이라는 긴 기타 독주 연주와 급작스러운 템포 운용이 돋보이는 장편의 헤비한 노래가 있다.

 

Seven Seas of Rhye; a short song with catchy piano loop, is a half-written song. When the first album was recorded, this song was born but not completed, therefore Queen optet to add this part of the song to the first album, while the completed track was released in their second album.

'Seven Seas of Rhye'는 익살스런 피아노 루프가 함께하는 짧은 곡이며, 미완성곡이다. 첫번째 앨범을 녹음할때는 이 곡은 미완성인 상태로 녹음되었지만, 두번째 음반을 발표할 때 완성된 곡을 발표되었다.

 

 

Trivia: The band included a comment ‘No synthesizers’ on the album sleeve, as some listeners had mistaken their multi-tracking and effects processed by guitar and vocal sounds as synthesizers.

그 외 : 퀸은 몇몇의 리스너들이 그들의 기타와 보컬 사운드를 멀티트랙과 이펙터로 작업한 소리를 신디사이저로 오해할까봐, 본 앨범 슬리브에 'No synthesizers’라는 문구를 표기하였다.

 

 

As a conclusion, although this album was not a commercial success, with its release Queen showed that they will be a band who will lead the pack. A must listen to !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들을만한 가치는 충분하니 꼭 한번 들어봅시다..

 

(몇몇 문장은 귀찮기도 하고 해서 대충 넘어간 부분도 있습니다.)

핑크 플로이드 - The Wall, Part.3 -

 

4. THE HAPPIEST DAYS OF OUR LIVES

When we grew up and went to school,

우리가 자라서 학교에 입학했을때,
There were certain teachers who would hurt the children in any way

어떤 식으로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선생들이 꼭 있었지..
they could [OOF!!]
by pouring their derision upon anything we did

그들은 우리가 했던 모든 것에 조소를 쏟아부었고,
And exposing every weakdness However carefully hidden by the kids

우리들의 약점들과 조심스럽게 감추려했던 모든 것들을 폭로하곤 했지.
But in the town it was well known

그러나 우리 동네에서 이것은 다들 알고 있어.
when they got home at night,

그들이 밤에 집에 가서,

their fat and psychopathic wives would thrash them within inches of their lives

뚱뚱하고 미친 마누라들한테 살아가는 내내 얻어맞고 지낸다는 것을 말야.


5.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

We don't need no education

우리는 교육 따윈 필요없어.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우리는 생각을 지배당할 필요없어.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교실 안에서의 칠흑같은 야유는 이제 그만.
Teachers leave the kids alone

선생들.. 아이들을 내버려둬
Hey, teacher, leave us kids alone

이봐 선생들.. 우릴 내버려두라고...
All in all it's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모든 것들은 결국 벽속 하나의 벽돌일 뿐이야.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당신들도 모두 결국 벽속 하나의 벽돌일 뿐이야.

곁다리로 산 놈치고 부실한 놈 없다.

 

일단, 곁다리를 정의할 필요가 있는데

 

곁다리란 백화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짜리 상품권 준다는 행사에 10만원을 억지로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물품이라 할 수 있겠다.

 

내 경우, 인터파크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준다는 I 포인트에 눈이 멀어서 자주 곁다리로 음반을 구입하고는 하는데, 늘 곁다리로 산 음반이 본래 사려했던 음반 이상의 만족감을 내게 주곤 했다.

 

그래서 곁다리 음반 구입 베스트 3 중에 하나를 소개한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비틀즈 리마스터링 음반과 함께 산 쇼스타코비치의 재즈앨범이다. 물론 예전부터 사려고 북카트에 담아두었던 놈이었지만, 결제버튼을 누르기에는 그 유혹이 늘 미적지근했었다.

 

일단, 이 음반에 앞에 적혀있는 단어 세개를 붙여보자.

리카르도 샤이 + 로얄콘서트헤보우 + 데카

바로 답이 나온다. 바로 극강의 음질이다.

 

사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은 교향곡 5번이랑 10번인가? 2곡 정도밖에 안 들어봤고 그다지 감흥도 못 느껴왔던지라 기피 아닌 기피 대상이었으나, 재즈앨범 경우 인터파크에서 늘 첫머리로 광고를 하고 있었고, 대부분의 평들 역시 대중적이라서 좋았다는 것에 한번 속는 셈치고 구입하였다.

 

굉장히 쉽다. 클래식이라고 하기에는 곡의 길이도 짧고 선율도 매우 친숙하다. 좀 어둡기는 하지만 적잖게 흥겹고, 아기자기하다.

 

뭐랄까... 전면전을 하루 앞둔 군인들이 추는 왈츠 같기도 하다. 구슬픈 면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궁상맞지도 않고, 군데 군데 귀엽기까지 하다.

 

국민학교(=초등학교) 아침 운동장 조회가 끝나고 줄 맞추어 교실을 향할때 나오는 음악 같기도 해서 유년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말이다.

그외 오래된 월트디즈니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흑백 만화영상의 추격전 배경음악 같기도 하다.

 

마냥 음악이 좋기보다는 이래저래 예전의 구닥다리 기억들을 새록새록 끄집어 내니 참... 묘한 기분이다.

삶은 놀라운 것이다. 세상은 살만한 것이다.

 

"희망이라고는 한 조각도 남아있지 않았다.

삶은 전혀 탈출구를 보여주지 않았고, 오직 바랄 수 있는 길은 죽음 뿐이었다.

그날 오후 나는 낡은 옷에 묶여진 벨트를 끌러 천장에 매달았다.

의자를 받치고서 내 목을 걸었다.

그러나 의자를 차는 순간, 벨트가 끌러지면서 나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내 첫 반응은 일종의 쇼크 같은 것이었다.

나는 울었다.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피아노에 앉아 한숨을 쉬고 다시 울었다.

내가 그렇게나 사랑했던 음악이, 내 모든 감정의 진정한 동반자였던 음악이,

나를 이렇게나 비참한 길로 인도했구나...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소시지 두개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렬했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다가 나는 갑자기 멈춰섰다.

무언가 다른 어떤 것이 나를 통과하고 있었다.

그것은 어떤 계시나 강림같은 것이었다.

나는 마치 처음 눈을 뜬 사람처럼 내 주위를 살폈다.

거리와, 나무와, 집과, 달려가는 강아지와, 남자와, 여자와...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심지어는 도시의 소음들까지도 다르게 들렸다.

 

삶은 놀라운 것이었다.

세상은 살만한 것이었다.

설령 감옥에 갇혔거나 병들어 누워있다 하더라도...

나는 지금까지도 강하게 믿고 있다.

삶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관계없이 사랑할만 것이라고..."

 

- 루빈스타인이 21살 적에 자살을 실패하고 적은 글 -

 

핑크 플로이드 - The Wall, Part.2 -

 

2. THE THIN ICE

Mama loves her baby

엄마는 널 사랑하고
and daddy loves you too

아빠도 널 사랑한단다.
And the sea may look warm to you babe

그리고 저 바다는 네게 마냥 따뜻하게만 보이겠지.
And the sky may look blue

그리고 저 하늘은 네게 마냥 푸르게만 보이겠지.


But oooh babe

oooh baby blue
Oooh babe

그러나 아가야..


If you should go skating on the thin ice of modern life Dragging behind you the silent reproach
of a million tear stained eyes,

만약 너가 눈물로 더럽혀진 수많은 눈들의 말없는 비난을 너의 뒤 꽁무니에 매단 채 세상이라는 살얼음판을 지나가야 한다면,
Don't be surprised when a crack in the ice appears under your feet.

네 발 아래에서 살얼음판이 금이 가기 시작해도 놀라지 말거라.
You slip out of your depth and out of your mind with our fear, flowing out behind you

as you claw the thin ice
네 키를 훨씬 넘는 그 깊이 속으로 넌 빠져들 거고 곧 미쳐버릴 거다
네가 그 얇은 얼음조각들을 움켜쥐려 발버둥칠 때 네 등 뒤에서 밀어닥치는 공포와 함께 말이다

 


3.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1

Daddy's flown across the ocean

아빠는 바다 너머로 날아가셨습니다.
Leaving just a memory

단지 한편의 기억만 남겨둔 채
A snap shot in the family album

가족 앨범 속의 단 한장의 사진
Daddy, what else did you leave for me

아빠, 도대체 저를 위해 남겨 놓으신 게 무엇인가요?
Daddy, what'd ya leave behind for me

아빠, 저를 위해 주고 가신게 뭐가 있단 건가요?
All in all it was just a brick in the wall

모든 것들은 결국 벽속 하나의 벽돌일뿐.
All in all it all just brick in the wall
결국 모든 것은 저 벽속 하나의 벽돌일뿐..


 이 곡은 [The Wall]앨범의 주요 양념인 "Anothe Bric In The Wall" 시리즈의 첫 조각으로서,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아버지에 대한 어린 아들 Pink의 책망어린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곡이 중요한 첫 포석이 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뒤에 나올 [Mother]에서 다시 언급되겠지만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심리적 불균형 상태가 엄마의 과보호라는 촉매를 받아 그 자신의 난치성 컴플렉스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 모든 현상의 시발점이 이곳, 즉 아버지의 전사(戰死)이다.

값싼 것이 반드시 비지떡인 것만은 아니다.

 

<굴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 협주곡 전곡 (12cd)> 가격은 2만원대...

 

모차르트 연주의 대가이자, 천재 연주자 사이에서 천재라 불린 천재이자, 재즈 연주가로서도 족적을 남긴 괴짜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와 협주곡 전곡집이다.

루바토 등의 늘어지는 연주나 과한 페달링은 배제한채 신나게 달리는(?) 연주로 기존에 듣던 베토벤 소나타 음반을 처분하게 만든 음반이다.
엘로퀀스 시리즈의 정수로, 값싼 가격과 부실한 속지의 편견 따위는 갈아치우고 귀로 음악을 진실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엘로퀀스 시리즈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카라얀 심포니 에디션 (38cd)> 가격은 6만원대...


가격대 성능비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아마 최근 10년 이래 나온 기획 음반물 중에 최고의 이슈를 남긴 음반이 아닌가 싶다. 38장의 음반이 6만원대이다. 그것도 도이치그라마폰, 그것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베를린필의 연주 (슈만 교향곡 4번은 빈필과의 실황음원이 별도로 있다. 꺄호~)가 말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사라고 말하고 싶다.

 


<루빈스타인의 쇼팽 연주곡 모음집 (11cd)> 가격은 3만원대...


과거 '쇼팽 = 루빈스타인'이라는 말이 있었듯이 현재 훌륭한 쇼팽의 달인들이 있음에도 역시 나에게 쇼팽은 루빈스타인이다. 대부분의 연주 녹음 시기는 1950년 이후로 프렐류드 외에는 스테레오 믹스되어 있고 음질도 지금 듣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연주 당시의 루빈스타인의 나이가 70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너무나 멋진 연주들이다.

 

이 음반에 없는 연습곡과, 모노로 녹음된 전주곡을 대체할 음반만 별도로 구하면 쇼팽은 대충 시마이...


<Linn Majik 앰프> 가격은 200만원 후반대...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말그대로 하이엔드 브랜드 Linn사의 보급형 앰프이다.

포노 앰프회로가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 외에는 투자한 돈에 비해 너무나 똘똘한 소리를 내어주는 앰프이다. 나의 변덕스러운 오디오 편력에도 거침없이 눌러 앉아 있는 앰프.
이 놈은 음장이고 이퀄라이져고 뭐고 아무것도 없음.. 전원 올리고 닥치고 음감...

핑크 플로이드 - Oh, By the way -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이야, 그 위대함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훌륭하다만,

이 박스셋까지 위대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싶다.

1만 한정판이라는 타이틀과는 무색하게 시리얼 넘버조차 찍혀있지 않고, 세상에 나온지 2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아직까지 어지간한 온/오프라인에 널려있는 시추에이션을 바라본다면, 한정판이 맞기는 하나 싶은 의혹이 짙게 깔리게 마련이다. 사실, 초판이 다 팔린 이후에 다시 기존 초판의 미스프린팅을 수정해서 재판이 나온 상태이다. (근데 왜 한정판이라고 해서 나왔는지 의문스럽다.)

콤팩트 디스크의 시대가 이제 황혼기에 접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이런 끝물에 한정판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장사 한번 제대로 해보자는 EMI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엿보인다.

일단 박스를 열어보았을 때, 22만원의 돈을 투자한 것 치고는 보는 재미는 그닥 없다, 마감 또한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으며, 주얼케이스보다 보기 좋다고 애써 자위하면 위로가 되겠다만, 관리 역시 불편한 것은 사실... 그러나 종이 자체의 질은 매우 견고해서 여름철 습기 등으로 인한 특별한 관리에 대해서는 비교적 걱정 안해도 되겠다.

부속물에 있어서는 포스터와 마우스 패드? 같은 것이 2개 포함되어 있는데 적어도 가사집 정도는 부클릿으로 따로 첨부했으면 더욱 좋지 않나 싶다.

 

가사가 있는 음반도 있기는 한데 엘피를 그대로 복각한답시고 슬리브 위에 깨알만한 글씨로 가사를 써놓았지만, 글쎄 시력 1.5의 내 눈알로도 판독이 그리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가사가 없는 음반도 있으니 그 아쉬움은 더 하다.

 

음질에 있어서는 이 박스셋을 위한 별도의 리마스터링은 하지 않았고, 기존 90년대에 했던 리마스터링 음원을 그대로 옮겨왔다. 사실, 핑크플로이드 경우 70년대에 녹음된 음반이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음질로 녹음이 되어 있던터라 리마스터링의 효과가 동시대의 밴드에 비해 눈에 띄지는 않은 편이다.

 

그래서 기존의 리마스터링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원래 좋은데 다시 마스터링해봤자, 그 효과가 극적이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솔직히 나는 핑크 플로이드의 앨범 전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거의 안 듣는 음반도 있기에 본전 생각이 나기는 하지만, 책상 위에 턱하니 놓여있는 요놈의 박스를 보면 흐뭇하기는 하다..

 

데이빗 길모어 체제의 핑플은 영... 말랑해서 듣기 밍밍하다.  쩝..

No, Synthesizer !!!

 

 

과거 70년대 음반 부클릿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문구이고 근래에 들어서는 90년대 록 역사에 정말 굵은 한 획을 그은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의 부클릿에서 항상 발견할 수 있는 문구이다.

 

굳이 사용하지 않은 악기를 부클릿에 "나 이 악기 안 썼어요."라고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 문구를 여러 음반의 부클릿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시 신서사이저 악기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가득했다는 것을 대충 추측할 수 있다.

 

지금에야 신서사이저란 없어서는 안 될 악기이지만, 과거에는 왠지 사용해서는 안 될 스타크래프트의 "쇼우 미 더 머니"와 같은 치트키 같은 존재였던 것이 아니었을까?

 

신서사이저의 유래를 한번 알아보고,

당시 음악씬에서의 반응을 살펴보자.

 

일단 작성 대기 중...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괜히 건드린 주제인 것 같다.. 흐미... 어려워라....

옛것을 즐기려면 쌓인 먼지도 털지 마라.

 

최근 많은 음반제작사에서 과거에 녹음되었던 음반들을 다시 마스터링 작업을 해서 한정판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투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비틀즈 리마스터링 박스셋은 현재 완전 품절된 상태이고, 과거 핑크 플로이드나 레드 제플린 역시 한정판 박스셋이라는 이름으로 제법 쏠쏠한 재미를 본 적이 있다.

 

뭐. 한정판이라면 똥이라도 사먹을 마니아들에게 이러한 기획물들은 당연한 타겟이 되겠지만, 나같이 순수(?)한 음악애호가들에게는 과연 이러한 박스셋들이 제작사의 불순한 의도를 눈 감아주고 살만한 값어치가 있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리마스터링의 열품이 부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과연 90년대 너바나 이후에 정말 음악연보에 레전드라고 이름을 올릴만한 슈퍼스타가 있었는가? 나는 없다고 본다. 이러한 스타의 부재와 현재까지 불고 있는 복고열풍의 맞물림이 그 열풍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박스셋 외에 과거 LP로 출시되었던 음반을 CD 사이즈로 규격화하여 LP 미니어처 시리즈로 나오고 있다. 요런 것들 역시 LP시대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이와, 나처럼 LP시대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이에게 퍽이나 매혹적으로 다가오고 있으니, 참 구시대의 유물 가지고 빨고, 빨고, 또 빨고, 쪽쪽 빨아먹고 있는 음반사 경영자들은 존 레논 비석에 다이아몬드라도 양심상 몇부 박아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일단, 몇종의 리마스터링 음반을 들어본 결과 몇가지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많아진 음량

음량을 불리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굉장히 간단하다. 똑같은 음악이라도 볼륨노브를 돌려가면서 들어보면 당연히 크게 들으면 좋게 들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크게 들으면 잘 들리니까.


2. 늘어난 저역

저역이 늘어나는 효과는 어떨까? 역시 간단하다. 저역이 늘어나면 일단 가슴으로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다. 나이트 가봐라. 거지같은 최신가요도 나이트에서 저역 부밍된 상태로 들으면, 바로 흥분된다. 요건 근육주사보다 혈관에 맞는 주사가 훨씬 효과가 좋은 것과 같은 이치이니라.


3. 또렷이 들리는 각 파트별 악기의 음상

음악을 듣다보면, 뭐랄까 왠지 각 파트별 악기의 연주도 따로 귀 기울여 듣고 싶어진다. 그러나 직접 악기를 연주해보지 않거나 자주 음악을 들어보지 않은 이에게 예전의 음반들은 되게 무뎌지게 느껴지기 마련이고, 리마스터링된 음반을 듣는 순간 또렷이 들리는 각 악기들의 연주에 이전과는 모를 쾌락을 느끼게 되며, 막연히 리마스터링이 좋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위의 1,2,3의 효과가 지나치면 결국 하나의 종점으로 향하는데 바로 ‘피로’ 이다.

 

핑크플로이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음반에서 느끼는 건데 한번에 4곡 이상을 연달아 들을 수가 없다. 분명히 또렷하고 박진감 넘치는데 음악 자체에서 주는 매력을 느끼기에는 그 리마스터링의 효과가 너무나 자극적이어서 음악을 듣는 건지 귀를 혹사시키는 것인지 분간이 어렵다. 특히나 가장 최근에 나온 비틀즈의 스테레오 리마스터링은 정말로 가관이다.


애초에 모노로 녹음된 음원을 원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스테레오로 분리를 해버렸으니,(물론, 당시에는 의도라기보다는 기술력의 부족으로 모노로 녹음을 해왔지만,) 아무리 세계적인 초일류 기술자가 마스터링을 했어도 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는 뚜렷해진 음상과는 반비례하게 흐려지기 마련인 것이다.


결국, 내가 듣는 리마스터링 음반은 재건축된 불국사를 바라보는 그 심정 그대로였다. 과거의 찬란했던 유산이지만, 그 시대의 향수는 전혀 느낄 수 없고, 어정쩡하게 도대체 이게 뭐가 어쨌다는 건가라는 생각에 휩싸이게 된다. 혹은 열발치에서 진한 화장을 한 여자의 얼굴을 보는 것과 같다. 멀리서 언뜻 보면 예쁘지만, 가까이하면 할수록 코를 찌르는 역한 화장품 냄새, 그리고 만지면 묻을 불순한 가루들이 오히려 나를 멀리하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옛것을 즐기려면, 쌓였던 먼지조차 그리고 세월의 바람을 맞고 입은 그 상처마저 함께 즐겨야 하는 것이 리얼한 애호가의 자세가 아닌가 싶다.

Nico DAC '이제 지족하여야 할때'

 

국내 오디오클럽에서 소량 생산된 디에이컨버터, 출시가격은 40만원, 현재는 단종상태

길고 얇은 몸체에 입력은 USB/OPTICAL 두개를 지원하며, 전원은 내장되어 있다.

기능은 디에이컨버팅의 역할만 하며, 기타 부수적인 기능은 전혀 없다.

 

디에이컨버팅의 기능 자체는 웬만하면 좋아도 좋다고 안 하는 편이지만, 이건 상당히 좋다.

 

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서, 앰프의 음량을 올려서 들어야 하는 점이 불편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리를 팽팽하게 당기고, 아랫도리를 튼실하게 받쳐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각 악기파트의 소리를 잘 분리시키고, 귀가 피곤하지 않게끔 적당히 살을 덧댄 느낌이다. 단점으로는 다소 공간의 여지가 없는 관계로 듣는 이에 따라 답답하게 들릴 수 있다고 하나, 작은 방에서 북쉘프에서 울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오디오질은 이제 그만 해야할텐데 돈을 들이붓는만큼 돌아오는 피드백이 뚜렷해서 자력으로는 그만두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일단 여기서 그치자.

 

-------- 스      펙 --------

입력 : SPDIF (동축/광을 주문시 선택가능)
         USB (USB 오디오 인터페이스, Windows 2000/XP/Vista에서 드라이버 설치 필요없음)

최대 입력 비트/샘플링 주파수 : SPDIF - 24Bit / 192KHz
                                            USB - 16Bit / 48KHz

D/A 칩셋 : Burr-Brown PCM1794

업샘플링/샘플레이트 변환 기능 : 없음

I/V 변환 방식 : 트랜스 변환 방식

아날로그 출력 회로 : 2소자 풀 디스크리트 방식

전원 : AC 220V

JAVS DAC-1 '절반의 성공'

DAC라는 건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사실은 모든 CDP나 MP3에는 DAC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CD나 MP3 모두 디지털로 저장된 정보이기 때문에 우리 귀로 듣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화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지..

 

고로 DAC 성능의 차이는 바로 음질의 차이로 귀결되기 땜시 음질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가장 극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다.

 

JAVS DAC-1을 영입하려 했던 이유는 두가지야..


1. 허접한 CDP의 DAC를 대체해서 소스쪽을 강화하기.

2. 헤드폰 앰프를 대체해서 돈 절약하기.


일단, CDP의 DAC부 대체하기는 만족스러워. 사실 근 3년 동안 LINN 앰프를 사용하면서 요즘들어 권태기에 있었는데 DAC의 영입으로 음질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두어 등급 정도의 상승효과를 맛보았거든..
 
원래 린 앰프가 소리가 섬세하고 이쁜 면은 있었지만, 교향곡을 감상할 때 오장육부를 뒤흔드는 부르르한 면은 많이 부족해서 늘 아쉬워했었는데, DAC의 영입으로 힘이 많이 붙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헤드폰단이다. 검색해보니 루비보다 헤드폰단은 좋다고 알려져 있었고, 뮤직샤워 FE5에 비할만하다고 했는데 내 느낌은 택도 없다이다.


에르고, K601, HD600 물려봤는데 맹맹하니 이건 뭐 힘도 없고, 섬세하지도 않고 출력도 딸리고 차라리 소스의 강화를 통한 부수적인 효과로 인해 보강된 린 앰프의 헤드폰단이 훨씬 좋다.
 
절대적으로 나의 관점으로 좀 더 DAC-1의 아쉬운 점을 적자면...
아날로그 입력단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 디에이컨버터에 왜 아날로그 입력단이 있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성능이라도 좋으면 납득하겠는데 아주 후지다.


편이상 아이팟 라인아웃을 아날로그 입력단에 물리고 들어봤는데... 직결만도 못하다.

차라리 입력쪽은 아날로그 입력단 대신 코엑시얼과 옵티컬 입력단을 두개로 나누어 놓는게 좋지 않나 싶다.
 
그리고 아날로그 입력단을 출력단으로 바꾸어서 하나는 프리 앰프에 그리고 나머지는 헤드폰 앰프 쪽으로 연결이 가능했으면 정말로 나에게는 금상첨화였는데..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핑크 플로이드 - The Wall, Part.1 -

 

 

핑크플로이드의 The wall의 가사를 알기에 앞서서

 

The Wall은 로저 워터스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성공한 록커로서의 분노, 자살에 대한 생각, 패배한 자기 연민과의 싸움, 부모와 선생과 아내들에 대한 배신감, 관객들의 엇갈린 감언이설로 인한 관객과의 불편한 관계 등이 4면에 걸친 레코드판에 방대하게 담겨져 있다.

워터스에게 관객은 단순히 그의 내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신경질적이고 복잡한 영적교감의 장벽에 불과했다.


그래서 외친다.

" So ya, thought ya might like to go to the show."

 

1. IN THE FLESH ?


So ya, thought ya might like to go to the show.

그래, 넌 내 공연을 보러 올 생각이로군.

to feel the warm thrill of confusion that space cadet glow.

아마 약에 쩔어있는 내가 발하는 혼돈의 따뜻한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겠지.

“space cadet 《미·속어》 마약으로 황홀해져 있는 사람”


Tell me, Is something eluding you sunshine?

근데 말야, 쾌활하기만 그대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무엇이 있지 않은가?

Is this now what you expected to see?

그리고 이것이 지금 너가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인가?


If you wanna find out what's behind these cold eyes?

만약에 너가 말야 이 차가운 시선들 뒤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 원한다면.

You'll just have to claw your way through this disguise.

너는 가면을 쓰고 고난을 극복해야만 할 것이야..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암튼, 범인으로서는 이해 못할 나의 공연을 너는 각오하고 지켜봐야한다는 대충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