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8일 월요일

JAVS DAC-1 '절반의 성공'

DAC라는 건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사실은 모든 CDP나 MP3에는 DAC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CD나 MP3 모두 디지털로 저장된 정보이기 때문에 우리 귀로 듣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화해주어야 하기 때문이지..

 

고로 DAC 성능의 차이는 바로 음질의 차이로 귀결되기 땜시 음질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가장 극적인 투자라고 할 수 있다.

 

JAVS DAC-1을 영입하려 했던 이유는 두가지야..


1. 허접한 CDP의 DAC를 대체해서 소스쪽을 강화하기.

2. 헤드폰 앰프를 대체해서 돈 절약하기.


일단, CDP의 DAC부 대체하기는 만족스러워. 사실 근 3년 동안 LINN 앰프를 사용하면서 요즘들어 권태기에 있었는데 DAC의 영입으로 음질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 있어서 두어 등급 정도의 상승효과를 맛보았거든..
 
원래 린 앰프가 소리가 섬세하고 이쁜 면은 있었지만, 교향곡을 감상할 때 오장육부를 뒤흔드는 부르르한 면은 많이 부족해서 늘 아쉬워했었는데, DAC의 영입으로 힘이 많이 붙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헤드폰단이다. 검색해보니 루비보다 헤드폰단은 좋다고 알려져 있었고, 뮤직샤워 FE5에 비할만하다고 했는데 내 느낌은 택도 없다이다.


에르고, K601, HD600 물려봤는데 맹맹하니 이건 뭐 힘도 없고, 섬세하지도 않고 출력도 딸리고 차라리 소스의 강화를 통한 부수적인 효과로 인해 보강된 린 앰프의 헤드폰단이 훨씬 좋다.
 
절대적으로 나의 관점으로 좀 더 DAC-1의 아쉬운 점을 적자면...
아날로그 입력단은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 디에이컨버터에 왜 아날로그 입력단이 있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성능이라도 좋으면 납득하겠는데 아주 후지다.


편이상 아이팟 라인아웃을 아날로그 입력단에 물리고 들어봤는데... 직결만도 못하다.

차라리 입력쪽은 아날로그 입력단 대신 코엑시얼과 옵티컬 입력단을 두개로 나누어 놓는게 좋지 않나 싶다.
 
그리고 아날로그 입력단을 출력단으로 바꾸어서 하나는 프리 앰프에 그리고 나머지는 헤드폰 앰프 쪽으로 연결이 가능했으면 정말로 나에게는 금상첨화였는데..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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